20120904 | 마망파리 | natura classica | revolog color
팀장님이 긴 휴가를 떠나셨고
인쇄 pdf 데이터를 확인하고 수정하고 최종 ok를 넘기고
여기저기서 요청하는 자잘한 일들을 쳐내다 보니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지난 금요일은 입사 1주년
첫 직장 2년
1년 프리로 일하며 공백
두 번째 직장 1년
아빠가 나보고 직장운이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지만
아빠 나는 살면서 지금까지 내 선택에 후회했던 적 없었어
늘 더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까
바쁜 하루를 보낼수록
열흘 전 내가 파리에 있었던 게 맞는지
계속 꿈 같다
서울의 시간은 야속하게도
빨리 흘러간다
평소보다 오랫동안 "조"를 끌어당겨 썼더니
곧 "울"이 찾아올 듯한 조짐이 보이는데
나 지금은 바쁘니까 좀 나중에 찾아와주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