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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7년 2월 13일

결혼 9개월째,

 

결혼무렵 산 바지들이 안들어가기 시작했다

초반보단 덜 다툰다 

돈이 잘모인다

고양이 없는 삶은 생각보다 무척 적적하다

연남동은 한번쯤 살아보는 것 정도가 좋겠다 정도

 

 

눈치 안보고 마음껏 까불고 어리광부릴 수 있는

베프랑 같이 사는 기분이다

 

 

상반기엔 

1. 시부모님과 함께 오키나와 

2. 결혼기념일 즈음 이사 

 

 

하반기엔 

1. 네덜란드갈까 포틀랜드갈까

2. 자동차 뭐사지

3. 고양이 입양

 

 

큰 이슈일듯

 

 

이 고난의 시기에 - 

돈버는건 넘 좋은데

일주일에 잠 제대로 못자는 3일은 그 과정이 넘 괴로와서 

올해는 꼭 결론 내보기로

 

 

sj와 나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날 아이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딩크 확정!! 이라기엔 10%정도의 고민은 남아있는데

 

 

부모가 된다면 물론 

그와 나는 둘다의 공통적인 성격상 

성실한 부모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역시, 더이상 열심히 살기는 싫어서...

그냥 이대로가 좋아요. 가 되지 않을까 하고

 

 

대체로 괜찮은 

34살을 맞이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