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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월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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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첫주에는 뭔가를 써놓아야만 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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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주 

목감기(동네 내과 방문) -> 

후두염(동네 이비인후과 방문) -> 

기관지염(버스타고 호흡기 내과 방문)이라는 최종 병명을 얻어

아직도... 약발이 떨어질때마다 숨이 넘어가도록 기침을 하고 있다. 

덕분에 요즘 제일 자주 만나는 사람 (=sj)의 기운을 쏙 빼 놓고 있고...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

하루치 반 약이 남았는데 이걸로도 기침이 잡히지 않으면 

기관지 내시경을 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찾아낼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찬바람과 찬음료를 자제하고 뜨거운 물과 생강차를 목에 들이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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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는 이러하고...

(오오 인기 블로거 같은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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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이 조금 편해졌고 

좋은 기회로 표지 작업도 하고 있고 

글씨 연습도 하고 있고 

즐거운 연애도 하고 있고 

친한 친구들의 연이은 결혼소식에 약간 초조하기도 하다가

작년 이맘때엔 파리에 있었지 회상하고

내년에는 어디에 가볼까 행복한 고민도 해보며


좌절하고

짜증내며

때때로 헤헤 거리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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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통키가 어른 고양이가 되고나서는 처음으로 

아침에 내 침대 발치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었다.

종종 침대위에 올라와 놀았던 아기 통키는

무뚝뚝 고양이로 성장했나봐라고 섭섭했던 차에 되게 기쁘더라



 "훗, 네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새 이불이 뽀송해서 그런거란다, 

착각하지마라 똥치워주는 집사양반라고 통키는 생각하고 있을지도...


나 = 화장실 치워주고 밥주는 큰고양이

동생 = 잘 놀아주는 큰고양이 

아빠 = 먹을거 잘주고 안아주는 큰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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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이 유독 지독했던지라

빨리 찾아온 선선한 바람이 반갑고

한편으로 겨울은 그만큼 길겠구나 싶기도 하다.

날 좋을때 많이 걸어두어야겠네라는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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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피부와 고양이가 먼저 알아차린

9월,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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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키워드 

앤티앤스프레츨 굿

네타스마켓 생강진액 굿

소공동뚝배기 계란말이 짱짱굿

베토디 맛없쪙

스x홀름 커피 짱짱맛없쪙

서울역 롯데마트 무인양품 많이 많이세일 (~9.7)

2013 타이포잔치 오픈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