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내 블로그니까 내 마음대로 할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함께 007 스카이폴을 보고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를 보고맛있는 것들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대학로, 창경궁로, 광화문, 정동길을 걷고합정과 상수를 걸었다 여행이든 쇼핑이든 서점에 가든혼자 다니는 게 편하다고 이야기했던 나는 어디로 갔는지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는 나날과 사진을 찍는다거나 휴대폰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하는 것도 미뤄둔채서로에게 집중하는 순간들 성격은 생각보다 많이 다르지만 취향과 가치관은 생각보다 더 비슷해서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는 생각을 들게 해줘서참 좋고 서울의 밤거리가 이렇게 예뻤구나 싶어서 (비 내리면 더 예쁨) 참 좋고 햇볕이 따뜻한 주황색으로 바뀔 무렵 테라스 자리에 앉아 커피 시켜놓고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참 좋고 내 자존감이 줄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