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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포스팅거리가 없으니 우리집 귀요미라도.

안뇽 난 다롱이라고해

이래뵈도 11살이야(12살일지도 몰라)

내가 나이에 비해 한 귀욤 하지

나는 더럽게 맛없는 사료만 주면서
이녜가 지만 맛있는거 먹네

혼자 먹으니 맛있드냐!?


사람인줄 아는 영감님

할배되서도 귀여워서 좋겠다 넌

매일 아침 9시면 침대밑으로 와서 침대 벅벅 긁으며 날 깨우고

나 깰때까지 눈치보다가 눈뜨면 간식달라고 왕왕 짖고

지 자는 시간에 내가 귀찮게 건드리면 겁내 째려보고
산책나가서 등치 큰 개님들한테 쫄지도 않고
사람들이 우쭈쭈쭈 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마음은 앞서지만 다리가 아파서 그 좋아하던 산책도 힘들어하고
이제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아는 사이가 되었네

똥오줌 못가려도 좋으니
오래오래 같이 살아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