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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싶을때 보는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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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엄마 엄마 보고 있나? 엄마의 숙원사업이었던 교정이 끝나가고 있어 엄마가 못난 덧니까지 닮았냐고 교정 시켜주고 싶어했잖아 어렸을때도 몇번 했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딸 이쁘지? 요즘 사람들이 나보고 다 이뻐졌다 그런다 생니 4개 뽑은 보람이 있네 ㅋㅋ 미모 포텐 터진 내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구만 엄마가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깐 지금도 미소 지으며 보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난 나 요즘은 자신감 있게 짧은 치마도 잘 입고 힐도 잘 신고 이제 화장 안하면 밖에도 안나가 엄마 말 진즉 들을걸 그랬어 그치? 그땐 왜 그렇게 듣기 싫었는지 몰라 엄마 말은 진리인 것을 엄마 있었음 팔짱 끼고서 청량리 롯데가서 아이 쇼핑하고 커피 마시고 영화보고 그랬을텐데 지혜랑 아빠는 너무 돈을 안써서 쇼핑 가면..
위로 도저히 동물병원에 맡길 수가 없어서... 애견 장례업체를 알아보고 김포에 있는 페트나라에서 다롱이를 보내고 왔다 그곳에 하늘이라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다롱이가 한줌의 재가 되는 20여분의 시간동안 다른 사람들한테는 가지도 않고 마치 다롱이가 그랬던 것처럼 내 품에서 아주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연신 꾹꾹이를 해주더라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지만 편안함을 느끼는 대상한테 꾹꾹이를 해주는 걸로 알고 있었기에 처음 보는 나에게 이런 행동을 보이는 고양이가 되게 놀랍고 묘했다 이녀석의 꾹꾹이 위로를 받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다롱이가 고양이의 몸을 잠시 빌려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 하고 갔나보다 (난 그와중에 "너 하늘이 아니지?" 시크릿가든 패러디;;) 덕분에 집에 오는 길에 위로해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