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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월의 여름날

해가 길어진 여름날의 퇴근길

팥빙수가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 커피집 갔는데

2인분 밖에 안판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만 사가지고 나온날

혼자는 좀 부끄러워가지고


요즘 하고 있는건 웹사이트 디자인  

역시 남이 하는건 쉬워 보여도 내가 하는건 어렵다

그나저나 맥 키보드 스킨 아우 드러...


서프라이즈한 센스넘치는 선물 

프레인 땡큐! (펜잘큐↗ 땡큐↗ 톤으로 읽어주세여)


나는 분홍색이 잘 어울린다며 친구가 만들어 준 걱정인형

미묘하게 웃고 있다


엄마랑 잘 어울리는 귀여운 꽃 - 페어리스타

이름이 어쩐지 아이돌스럽다


정기구독 하고 있는 오보이와 CDP에는 어떤날 1집


유독 엄마 주변에 많이 피어있던 들꽃, 

특히 오른쪽의 노란색 꽃은 엄마 자리에만 피어 있었는데, 

작년에 심었놓았던 꽃이 다시 폈나?

저 꽃은 다롱이꽃이라고 이름 붙여봄 

개다롱 엄마랑 잘 있나! 

너만큼 귀엽고 똑똑하고 앙칼진 강아지 어디 없을까...

보고 싶어 죽겠어...미안해


벌써 횟수로 4년, 이젠 예전만큼 울지 않지만 

늘 보고 싶고, 그립고, 여전히 미안하고


나는 아빠가 지금 하는 일 관두고 한 5년쯤 후엔  

공기 좋은곳에서 아빠 드실만큼만 농사 지으며 

마음 편한 노후를 보내셨음 좋겠어

울 아빠 성실하고 꼼꼼하셔서 엄청 잘 하실듯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