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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월

 


ecm 막차


sj와 10시에 종각역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둘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11시에 만나 전시장으로 향했다


'라천들을때 디제이 유가 자주 틀어줬던 음악들' 이라고만 알고 있던 나...

'일렉트로닉 컨츄리 뮤직' 아니냐며 장난치던 sj...

이미지로만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던 내용을

공부 잘하는 친구가 형광펜으로 밑줄 쫙 

요약/요점 정리 해놓은 느낌이었다.

ak100, 청음실에서 났던 좋은 향기, 빈백 소파, 

공간구석구석을 멋지게 활용한 전시방식,

게다가 도록디자인은 수류산방.


전시를 보고 나오니 

우리 입장할때보다 배는 더 많은 사람들이 건물을 둘러싸고 있었고

일요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하더라. 

후기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블로그에 자랑하고 싶어 관람하느니 어쩌니 말이 많던데

그렇게라도 보러 오는게 어때서? 라고 살짝 욱해본다



간만에 날씨가 포근하여 

테라스에 앉아 커피 마시고 싶어 찾아간

어느날의 b2프로젝트

이젠 늘 손님으로 북적이는 그 곳은

브라우니도 퍽퍽하고 커피 맛도 예전같지 않아 슬펐다

그래도 또 가겠지...



서교동 el cafe의 카푸치노

텁텁하지 않아 좋더라



2013년도 sj 심경을 대변하고 있는 분신들

어서 당당하게 일어설날을 기다려본다



sj표 아점

정크푸드와 샐러드의 조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처음 만난건 초등학교 3학년때. 

베스트 프렌드가 된건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나는 김씨 친구는 송씨

나는 키가 작고 친구는 키가 크고 

왜 친해진건지 기억은 안나지만,

고1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친한 친구.

입장하고 식 진행되는 동안 눈물이 많이 날줄 알았는데 

따로 축의금 주신것들 챙기고 식권드리고 하느라

나도 덩달아 긴장하고 정신이 없어서 

약간 울컥한거 말고는 괜찮았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현명하고 사려깊은 녀석.

앞으로 더더더더더 행복해야해.



처음 받아본 부케 

한번에 성공하여 2번의 촬영은 없었다...

뒤에 서있던 다른 친구의 말로는

부케받는 친구 연습한거 아니냐며 수근대는 소리가 들렸다한다

sj와 집에서 리모콘으로 연습하고 간 것이 주요했다

검색해보니 받은 부케는 가지고 있다가 

100일 후에 태우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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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다른 친구 결혼식 참석차 대구에 다녀오고

1월에 있을 캘리그라피 수료전 준비하다보면

12월도 훅- 하고 지나겠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