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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월 2주


다른 고양이들처럼 창밖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 통키.

겨울 바람에 추워서 오래 앉아있지도 못하면서

창문 열어달라고 웅냐웅냐 그나저나

통키 얼굴에 점점 굴곡이 없어지고 있다...



일을 하다 거실로 눈을 돌려보니

쿠션에 기대어 세상에서 제일 편한 포즈를 하고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애미야 물좀 가져다오"



1월에 있을 수료전 회의때문에 오랜만에 술통 작업실 방문

선생님께서 붓으로 글씨 쓰는 모습만 보고 있어도 공부가 되는 느낌

2달만에 맡아보는 먹냄새가 무척 좋더라

수료전 개인 주제는 "1982년의 한이와 창일씨에게"

5년전, 엄마의 유품 정리를 하다 발견한 

엄마 아빠의 연애시절 러브레터를 모티브삼아 

작업을 진행해볼까 한다.

잘해야지.


 


맛있는 커피가 고파서 찾아간 콘하스

마음이가 우리가 좋아서 옆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난로옆이라 따뜻해서 그런거였숴... 그나저나

내 얼굴에도 굴곡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sj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 싶은 거 말하라길래

냉큼 말해버린 today's special 에코백과 머그.

도쿄에 갈일은 아마도 없을 것 같아 구매대행했다.

통키가 더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