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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5년 1월

연초에는 남해 생각의 계절(http://thinkseasons.com)에 다녀왔다.

고속버스타고 가본 최장 거리는 지인 결혼식 참석차 다녀온 

대구와, 전주였는데 남해라니!! 

어릴때부터 멀미 울렁증이 있던 나는 긴 버스 여행에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우등버스 4시간 30분은 아주 조금 지루했지만

그래도 견딜만 했다! 멀미 댓츠 노노

물론 즐거움을 선사한 동행덕분이기도 하다. 

 

 

생각의 계절은 단정했다

홍대에서 할만할걸 남해에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지만

편집자 선배님과 디자이너 아내분의 감각은 숨길수 없었...

 

 

날이 따숩고 햇볕이 좋아서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마포구에서 맛있다는 커피 마셔보며 입맛만 높아진 우리는 

선배가 내려준 커피 한모금 하고 "오오 맛있다." 

 

 

해질녘 마을 높은곳에 올라 바다를 보았다.

멋진 노을이 펼쳐지고 있었다. 

멀리 여수의 불빛도 보였다.

 

 

오오 집보다 뜨거운 물이 잘나와아...

이불안덮고 자도 따뜻해...전기장판 없어도 따뜻해...

숙면을 취한뒤 조식 타임

여행와서 먹는 토스트랑 시리얼이 제일 맛있다

조식매니아 둘은 행복했다.

빈말 절대 안하는 sj는 서울에 와서도 

또 가고싶다고 했다. 

 

 

버스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 점심을 먹고 올라가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점심은... 멕시칸 양념통닭

마이쪙...... 공격적인 식사였다.

 

 

어느날엔 트위터에서 핫한 전시를 보러 대학로

 

 

전시1은 무척 따뜻했지만, 전시2는 현실감 작렬

내 수입 앞에 놓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모님의 집소유 유무와 연 수입에 따라 +와 -가 결정되었다

일 관둘 생각하지 말자... 결심 ㅠㅠ

 

 

직전회사 퇴직금과 못받았던 1달치 월급이 

햇수로 3년만에 들어왔다 흑흑

소송을 걸었던 직원들에게 배당금식으로 돈이 돌아오게 된것!

 

 

1년치 퇴직금은 어쩐지 공돈 같아

아부지와 동생에게는 약간의 금일봉을 

늘 고마운 sj 에게도 선물을, 나에게도 선물을!!

우리는 명동(8division) - 연희동(second move) - 홍대(manhattans)를 누비며 탕진잼!!

 

 

(출처 :  http://8division.com/)

 

나에게 주는 선물은 더플코트 후후후훟

작년에도 입어보고 안사고 

올해도 사고 싶어서 글로버올과 런던트래디션 사이에서 고민해보다가

이제와서 여기저기 뒤져보니 사이즈는 없고...원하는 컬러도 빠져서 

좌절하다 8division에 38 사이즈가 남아있었다!! 

가벼운데다가 따뜻해서 대만족!!!! 헤헤헤헤 

 

 

1월호 뽀빠이 표지가 너무 예뻐서 주문 

고마츠나나 예쁘다아아아 96년생....

손이얼.. (33년 앞머리 인생은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