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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8)
아빠의 자전거 강습 남편자랑 애인자랑 할거 없으니 난 아빠자랑이나 실컷 해야지 차는 못사주지만 자전거는 사 줄수 있다는 울아빠 다롱이가 떠난 후에 동물농장만 나오면 채널 고정하는 울아빠 엄마의 55번째 생일날 생일 케이크에 불 켜놓고 딸들 앞에서 펑펑 운 울아빠 내가 아는 사람중 베스트 드라이버 울아빠 늙어서 딸들 고생시키기 싫다고 담배 줄이고 치과 치료 받기 시작한 울아빠 취직 안하고 연애도 안하고 집에만 있는 딸이 밥 차려줘서 좋다고 말해주는 울아빠 브루스윌리스 닮은 울아빠 엄마랑 다롱이의 빈자리가 너무 커때때로 심장이 미어지고 눈물이 쏟아지지만 아빠랑 나랑 동생은 또 이렇게 웃으며 살아내고 있다 야속하게도 산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진다 살아간다 산다
다짐 명동 mmmg cafe | natura classica -- 여행사진 정리가 끝났다 대만여행 사진묶음이나 작업해봐야겠다 돈벌기 위한 작업 말고 재미있는 거 -- 이제 정말 봄이 되었으니 한량 코스프레는 이만 마치고 다시 생계형 디자이너로 돌아 갈 시간이 된 것 같네 귀찮다고 미뤄뒀던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여기저기 보내고 영어 학원도 등록하고 캘리그래피 학원도 알아보고 그래야지 남 들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갉아먹는 생각은 하지말자고 마음을 다시 잡아본다 -- 요즘은 일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다행인걸지도 모르겠다 -- 시간은 하루하루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 개 허전하고 보고싶고 미안하고 출처 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list.nhn?titleId=227564
포스팅거리가 없으니 우리집 귀요미라도. 안뇽 난 다롱이라고해 이래뵈도 11살이야(12살일지도 몰라) 내가 나이에 비해 한 귀욤 하지 나는 더럽게 맛없는 사료만 주면서 이녜가 지만 맛있는거 먹네 혼자 먹으니 맛있드냐!? 사람인줄 아는 영감님 할배되서도 귀여워서 좋겠다 넌 매일 아침 9시면 침대밑으로 와서 침대 벅벅 긁으며 날 깨우고 나 깰때까지 눈치보다가 눈뜨면 간식달라고 왕왕 짖고 지 자는 시간에 내가 귀찮게 건드리면 겁내 째려보고 산책나가서 등치 큰 개님들한테 쫄지도 않고 사람들이 우쭈쭈쭈 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마음은 앞서지만 다리가 아파서 그 좋아하던 산책도 힘들어하고 이제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아는 사이가 되었네 똥오줌 못가려도 좋으니 오래오래 같이 살아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