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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고양이와 늙은 개 허전하고 보고싶고 미안하고 출처 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list.nhn?titleId=227564
위로 도저히 동물병원에 맡길 수가 없어서... 애견 장례업체를 알아보고 김포에 있는 페트나라에서 다롱이를 보내고 왔다 그곳에 하늘이라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다롱이가 한줌의 재가 되는 20여분의 시간동안 다른 사람들한테는 가지도 않고 마치 다롱이가 그랬던 것처럼 내 품에서 아주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연신 꾹꾹이를 해주더라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지만 편안함을 느끼는 대상한테 꾹꾹이를 해주는 걸로 알고 있었기에 처음 보는 나에게 이런 행동을 보이는 고양이가 되게 놀랍고 묘했다 이녀석의 꾹꾹이 위로를 받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다롱이가 고양이의 몸을 잠시 빌려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 하고 갔나보다 (난 그와중에 "너 하늘이 아니지?" 시크릿가든 패러디;;) 덕분에 집에 오는 길에 위로해 준..
제주 :: 레이지 박스 20101025~20101028 Lazy box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발권 하고 나서 한 일은 숙소를 정하는 것. 제주도 지도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아무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이라 사계가 제주 어디쯤인지도 몰랐는데 사진 몇 컷과 후기를 보고 주저없이 3박 모두를 이곳으로 정했다. 평소 여행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는 내가 게스트하우스라니. 뭐 이렇게 하나하나 경험해보는 거지 싶었다. 기대만큼 3일간의 레이지 박스에서의 경험은 무척 좋았다. 민주 언니는(아 호칭을 어떻게 해야지 "언니"는 급 친근호칭인데 민망민망;;) 쏘쿨해보이시지만 은근 재미있으시고! 무엇보다도 이불이 뽀송뽀송 ㅠㅠ 첫째날엔 나도 정신이 없었고 도착시간이 늦은 밤이기도 했으나 어쩐지 분위기가 새침모드여서 뻘쭘했는데 둘째날부터는 아 이래서 여..
제주 :: 혼자 여행 하기 20101025~20101028 좋았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울기도 많이 울었고. 웃기도 많이 웃었고. 혼자 여행. 생각보다 별거 아니더라. 아 또 가고 싶다.
포스팅거리가 없으니 우리집 귀요미라도. 안뇽 난 다롱이라고해 이래뵈도 11살이야(12살일지도 몰라) 내가 나이에 비해 한 귀욤 하지 나는 더럽게 맛없는 사료만 주면서 이녜가 지만 맛있는거 먹네 혼자 먹으니 맛있드냐!? 사람인줄 아는 영감님 할배되서도 귀여워서 좋겠다 넌 매일 아침 9시면 침대밑으로 와서 침대 벅벅 긁으며 날 깨우고 나 깰때까지 눈치보다가 눈뜨면 간식달라고 왕왕 짖고 지 자는 시간에 내가 귀찮게 건드리면 겁내 째려보고 산책나가서 등치 큰 개님들한테 쫄지도 않고 사람들이 우쭈쭈쭈 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마음은 앞서지만 다리가 아파서 그 좋아하던 산책도 힘들어하고 이제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아는 사이가 되었네 똥오줌 못가려도 좋으니 오래오래 같이 살아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