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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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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의 취향 아레나 강습용 말고 예쁜 수영복 http://5pening.kr/ 타투를 한다면 여기서 그림타투 https://instagram.com/greemtattoo 일러스트레이터 김정윤 - 포스터 사서 판넬 끼워놓고 싶다. http://cargocollective.com/kimjungyoun Peejay - I get Lifted x Beenzino -- 나는 sj에게 혁오와 페퍼톤스를 알려주고 sj는 나에게 빈지노를 알려주었다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취향을 주고 받는 것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닮아가고 있나보다 이번주에도 쇼미더머니를 보며 깔깔 거리고 연남동 숲길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수박쥬스로 마른 목을 적시고 또 같이 산책해야지 그리고 또 많이 사랑해야지
2015년 6월 23일 일이 아주 많은 것도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블로그에는 손이 잘 안갔다. 모처럼 마감이 없는 화요일. 사진을 뒤적여 조금씩 기록을 남겨본다. -- 새벽수영을 다닌지 3개월. 몸무게는 고작 1kg 빠졌지만 배가 쑥 들어가고 허벅지도 좀 탄탄해졌달까 살들이 전체적으로 올라붙은 느낌을 받고 있다. (남자친구의 증언입니다.) 요가 1년 반 하면서 얻은건 힙업 인데 수영을 같이 하고 나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는 느낌? 3년전인가 수영 한달 다닐땐 3kg가 쑥 빠졌는데 이젠 3달에 1kg빼는 것도 힘든걸 보니 휴 서른넘으니 다르긴 다르구나 싶다 접영은 아직도 어색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게 느껴지는데 여전히 평영 발목꺾기는 안되고 배영은 진짜 잘한다고 칭찬도 들었다... 휴 평영에 배영의 능력을 좀만 나누어 주라고....
2015년 5월 26일 부처핸섭 연휴 다음날 바로 마감도 없고 뱃살뱃살뱃살 하면서 잘먹고 잘잤다 매드맥스도 보고 진진에 가서 멘보샤도 먹어보고 피자몰도 가고 키움초밥에서 커플세트 시켜 원없이 먹었다 스키다시에 콘버터랑 알밥 나와서 좋았다 (싸구려 입맛) 일상의 리듬을 되찾으려 수영장에도 갔고 노트북 앞에도 오래 앉아있었는데 일머리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다 어떻게든 되겠징 나는 원래 잘 웃는 편이지만 교정을 하고 나서는 더 활짝 웃을 수 있게 되어 좋다 sj와 같이 있으면 내가 마음껏 까불수 있고 계속 까르르 할 수 있어 좋다 나는... 나는.... 행복하다!!!!!!
Paris 2012년, 사랑하는 사람이랑 다시 꼭 와야지 했던 바램이 머지 않아 이루어진다 2016년 봄의 파리는 어떤 모습일까 sj와 함께하는 나의 3번째 파리는 혼자일때보다 훨씬 더 아름답겠지 (발동동 안할게....)
2015년 1월 27일 아빠 환갑 이사 결혼준비 등등 쓸일도 많지만 악착같이 일하고 안써서 악착같이 돈 모을거다 내 컴플렉스 해결하려면 이거밖에 없겠다 엄마 죽고 나서 돈이 뭔 소용인가 싶었는데 돈 없으면 안되겠다
소비인생 읽거나 sj와 겹치는 책들은 알라딘에 팔았고 증정 도장이 있는 책들 중에 먼지만 쌓여가는 책들은 상자에 담아놓았다. 겨울이 2번 지나는 동안 입지 않은 옷들은 아무리 예뻐도 새것이어도 상자에 담아놓았다. 옷장이 회색-네이비-블랙으로 가득찼다. 유행이 지난 민트색 메리제인 구두, 엄마가 처음 사준 구두, 닳아 버린 플랫슈즈도 상자에 담아놓았다. 다행히 화장품 욕심은 없어서 버릴게 별로 없다. 엄마가 쓰던 영양크림은 발에 바르고 버릴예정이다. 로모랑 퇴사할때 받고 쓰지도 않은 피쉬아이만 팔면 된다. 5만원 주고 고쳤지만 또 이상이 생긴 나츄라는 한번 더 수리 맡겨 보고.... 가망없으면 버려야지 싶다. (이 이야기를 1년째 쓰고 있는 듯, 왠지 슬퍼...) 버린만큼 새로운 책이 눈에 들어왔고 버린만큼 예쁜 ..
2015년 1월 연초에는 남해 생각의 계절(http://thinkseasons.com)에 다녀왔다. 고속버스타고 가본 최장 거리는 지인 결혼식 참석차 다녀온 대구와, 전주였는데 남해라니!! 어릴때부터 멀미 울렁증이 있던 나는 긴 버스 여행에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우등버스 4시간 30분은 아주 조금 지루했지만 그래도 견딜만 했다! 멀미 댓츠 노노 물론 즐거움을 선사한 동행덕분이기도 하다. 생각의 계절은 단정했다 홍대에서 할만할걸 남해에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지만 편집자 선배님과 디자이너 아내분의 감각은 숨길수 없었... 날이 따숩고 햇볕이 좋아서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마포구에서 맛있다는 커피 마셔보며 입맛만 높아진 우리는 선배가 내려준 커피 한모금 하고 "오오 맛있다." 해질녘 마을 높은곳에 올라 바다를 보..
2014년 12월 30일 으아아아아 일 하기 싫어.. 이런 괴로운 마음으로 12월을 마감할 줄이야... 지난 주말은 또 울면서 마감하기의 날이었다. 남자친구는 나보고 서럽게 우는 표정 연습하냐고 그랬다 ㅋㅋㅋ 내 인스타그램 보면 맨날 커피마시러 다니고 고양이랑 놀고 그러는거 같지만 평일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아주 가끔 고양이 사진찍고 주말엔 3시간정도 남자친구 동네에서 놀다가 머리 속에는 온통 일생각(대부분 일하기 싫어)뿐이다 알바인생 5년 취직 3년 프리랜서 2년 고작 10년 돈벌이에 지겨워 죽겠다. 제대로 돈 번 건 몇년밖에 안됐는데... sj 말대로 한 1, 2년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면 뭐 보일까? 2015년에는 딴 거 없고 1. 주말에 일 안하기 2. 월요일 마감 안잡기 3. 결혼준비 찬찬히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