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33)
20121101 버거킹 브런치 레깅스에 원피스 입고 동생 후드 뒤집어 쓰고서 친구네 교회 행사에 기부할 책 몇 권 챙겨 쫄래쫄래 나가던 길 오전 11시즈음의 한적한 동네 버거킹에서 와퍼 주니어 세트에 치즈 추가 해가지고 2개는 어니언링으로 바꾼담에 딸려나온 쿠폰으로 커피까지 야무지게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눈 후 나는 다시 집으로 친구들은 각자의 일터로 내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는 친구의 말에 기분이 좋아졌다 공기에서 겨울 냄새도 나구 11월이 됐네 벌써 잘해봅시당
* 벚꽃사이 | natura classica | 2012년 10월의 bgm은 연애담
<메트로>모놀로그 0104 : 샤이한 어른 메트로 모놀로그 120103 샤이(shy)한 어른 내가 생각하는 괜찮고 멋진 어른의 조건 중 가장 유심히 지켜보는 자질은 바로 ‘샤이(shy)함’이다.부끄러움을 잘 타는 볼 빨간 소녀나 내성적이고 사색하는 내성적인 청년도 좋아하지만, 그 이상으로 내가 아끼는 사람은 부끄러움이 뭔지를 자각할 줄 아는 어른들인 것이다. 어른이 되면 우린 많은 것들을 겪어봤다는 이유로, 혹은 그것들을 무시할 정도로 강한 존재가 되었다고 착각하는 바람에 어떤 것에 대해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함을 자각하고 통감할 줄 아는 능력을 곧잘 소리소문 없이 잃어가고야 만다. 샤이한 어른은 애초부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은 복합적이고 불완전한 분별력을 가졌다고 믿는 회의주의자다. 어른이 되었다고 모든 것을 이루거나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쯤은..
20121021 --토요일엔 ㅅㅈ웨딩촬영 구경 및 응원차 한남동에 다녀왔고일요일엔 ㅇㄹ씨 결혼식에 갔다왔다그들을 바라보는 내 표정.jpg 딱히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는데최근에 무인양품, 마켓엠, 키티버니포니 포토후기를 둘러보며나의 집을 상상해보기도 하고결혼을 앞둔 친구들의 모습이 조금씩 부러워지는 걸 보니 언젠가 하긴 해야겠구나 싶더라일단 연애나 하라는 잔소리는 그만!나도 잘 안다? 내가 제일 잘 안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랑 친구와 커피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다른 선배님의 일정 확인 문자에 조금 욱했다가 자리를 파하고 집에 오던 길이촌 - 서빙고 - 한남 - 옥수로 이어지는 바깥 풍경은 늘 좋은거지 --이런 저런 이유로 처음으로 결석한 2012 GMF 아쉬움에 틈나는대로 트위터에서 GMF를 검색해 보기도..
20121019 --차칸남자에서 박시연 오빠가 중국집에서 탕수육 먹는거 보고 계속 탕수육 탕수육 혼자 노래를 불렀는데 미팅때 대표님이 사주셔서 소원 풀었다 이젠 치킨 노래를 불러볼까그나저나 양익준씨 찌질한 쓰레기 양애치 연기 찰져 --감기 기운이 있어 콧물 나오고 머리 무겁고 골골 거리고 있었드니동생이 언니 유자차좀 마셔봐 유자차 한 사발 홍삼도 마셔야 돼 정관장 진액 진하게 한 사발감기 기운 떨어져 나갔다고맙다 동생아집에 올 때 스낵랩도 사와 --새로 산신발도 크고 (사이즈 6 커... 담엔 5.5 사야겠다)원피스도 크고 (s샀는데 허리가 좀 어벙하게 남네, 옷이 크게 나왔나봐)자켓도 크다 (어깨 커) 발도 작고키도 작은 내 탓... 하지만 바지는 딱맞는다는게 문제 지퍼만 잠기면 내 바지랬어 -- 이번 영화는 our ..
20120905 행운을 빌어요 20120905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 natura classica 한국에서 파리갈때는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무척 평온했다 혼자하는 첫 장거리 해외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안도감+ 찡얼 거리는 애기들, 뒤에서 발로차는 애기들 없었음+ 중간중간 빈 자리가 많아서 밀도도 낮았음+ 내 옆 자리가 비어서 팔걸이 올리고 의자위에 다리올려 무릎 구부리고 편하게 옴+ 밥이랑 땅콩이랑 죽까지 아-주 잘 먹었음+ 셜록 시즌 1, 3편 다 봤음+ 착륙도 부드러웠음 나 비행기 멀미 하는 여자 아니었구나 싶어서 다행앞으로 몇 번이나 장시간 비행기 탈지는 모르겠지만매번 이러면 곤란하겠다 싶었거든 그래도 이/착륙할때는 역시 조금 무서워서 음악 라이브러리에 있던 펩톤..
3828일 싸이월드와 함께한지 3828일10년하고도 178일 사진첩 1페이지에 있는 사진 20021216어머 귀여워...이십대 초반에 짧은 머리도 해보고 밝게 염색도 해보고피어싱(귓볼에 4mm까지 해봤음)도 해보고 했더니 이젠 별로 안하고 싶다 역시 어릴때 이것 저것 많이 해보는게 좋은거 같어 연애도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20120922 20120922스물아홉 mmmg 카페| natura classica | 사진은 sj